노인틀니

여러 개의 치아가 결손되면 치아에 부착하는 보철물로는 이를 회복시키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치아가 없는 부분이 하나로 연결된, 입 안에 끼웠다 뺐다 할 수 있는 형태의 의치(틀니)를 이용할 수 있다. 틀니는 크게 완전 틀니와 부분 틀니의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완전 틀니는 이가 하나도 남아 있지 않은 경우에는 잇몸과 턱뼈 위에 얹어지는 형태이다. 

부분 틀니는 치아의 부분적인 결손이 있는 경우에는 금속 같은 것으로 여러 군데의 치아 결손 부위를 연결시켜서 남아 있는 치아에도 끼워지고 이가 없는 부위의 잇몸(턱뼈) 위에도 얹어지는 형태를 말한다. 완전 틀니의 경우에 뼈의 위축이 심하여 틀니가 입 안에서 많이 움직이게 된 경우에는 소수의 임플란트를 심은 후에 임플란트 위로 완전 틀니를 고정시켜 주는 임플란트 오버덴처(overdenture)를 제작하기도 한다.

일반적인 완전 틀니(남아 있는 잔존 치아가 1개도 없기 때문에 틀니 유지력을 오로지 잇몸을 통해서만 얻게 됨), 임플란트 오버덴처(임플란트를 이용하여 틀니의 유지력을 증대시킴)

일반적인 부분 틀니(남아 있는 치아에 크래습(clasp, 갈고리 모양의 장치)을 걸어서 틀니의 유지력이 증가된 상하악 부분 틀니), 이중관(double crowns)을 이용한 부분 틀니, 어태치(단추와 비슷하여 남아 있는 치아에 부착시켜 틀니의 유지력을 증가시킴)를 이용한 부분 틀니

방사선 사진 촬영과 입 안의 인상을 떠서 모형을 만든 후 환자의 상태를 검사, 평가하여 치료 계획을 세운다. 첫 번째 인상을 떠서 개인 트레이(tray)를 제작한 후 정밀 인상을 뜨고, 필요한 경우 다시 기능 인상을 뜬 후에 틀니의 틀을 만든다. 입 안에 틀을 넣어 보고 잘 맞는지 확인한 후에는 턱의 위아래 높이 관계를 관찰하여 틀니의 적정 높이를 설정한다. 설정된 높이대로 치아 모형을 고정시켜서 틀니의 틀 위에 왁스를 이용하여 인공 치아를 배열한다. 어느 정도 모양을 갖춘 완성되기 전의 틀니를 입 안에 넣어 보고 불편한 점이 있는지, 입 모양이나 치아의 모양과 색이 잘 맞는지를 평가한다. 이 단계를 통과하면 틀니를 단단한 재료로 완성시켜서 입 안에 끼우고 잘 맞는지 검사하고 조정한다. 적응 기간 동안 틀니를 사용하는 중에도 잇몸의 헐거나 아픈 부위가 있는지 검사하여 고치는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하게 된다.

보통 4~5일 간격으로 4~5회 정도 치과 방문 필요
틀니 치료에는 여러 차례의 치과 방문이 필요하다. 보통 4~5일 간격으로 4~5회 정도 방문하게 된다. 틀니를 사용하기 시작한 후에도 6 ~8 주의 적응 기간 동안에는 수시로 치과를 방문할 수 있다.

틀니를 한 후 처음에는 불편할 수 있다. 틀니가 빠질 수 있는 끈적이는 음식과 질긴 음식 또는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피해야 한다. 사용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음식물은 잘게 잘라서 먹고, 입은 작게 벌리면서 씹으며 양쪽 치아를 모두 사용해야 한다. 또 평소에 음식을 씹을 때 치아를 아래 위로만 움직이도록 훈련해야 한다. 음식을 씹을 때 한쪽으로만 씹으면 틀니가 움직이고 들뜨게 되어 틀니 밑으로 음식이 많이 들어가게 되고, 잇몸이 아플 수 있으며 틀니가 잘 빠지게 된다. 양측을 동시에 이용하여 씹고 좌우로 움직여서 씹지 말고 위아래로 턱을 움직여서 음식을 씹어야 한다.